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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랜초 쿠가몽가

LA서쪽 43마일 거리 신개발 자연친화 도시 주택 30만~40만달러 콘도 20만~30만달러대 백인 62% 아시안 10% 실업률 낮고 학군도 좋아 랜초 쿠가몽가는 북으로 발렌시아와 팜데일, 랭캐스터, 동으로는 빅터빌 등과 함께 남가주에서 개발 광풍이 불었던 대표적인 도시중의 하나다. 지금은 차분해졌지만 한인들은 2000년대부터 이곳에서 분양된 신규주택을 구입하기 많이 몰려들었다. ▶개요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위치한 랜초 쿠카몽가는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 과수단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1977년 시로 창설된 랜초 쿠카몽가는 본격적인 거주지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시가 되기 전 거주 인구는 5000여명 미만에서 1980년대 이후부터 급격히 늘어났다. 남가주 주택경기가 뜨거웠던 2000년 초중반의 유입인구는 16만명을 넘어서며 절정을 이뤘다. 샌 게이브리얼 산맥 아래에 터를 잡은 관계로 공기가 좋고 지역에 따라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시의 역사가 짧은 신도시이다보니 도심에서 벗어났지만 모든 것이 새롭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시 면적은 40스퀘어 마일로 넓은 편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43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LA에서 가려면 2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으로 가다가 글렌데일서 134번 동쪽으로 갈아타면 이 프리웨이는 210번으로 연결된다. 210번 동쪽으로 가면 57번 프리웨이를 지나고 랜초 쿠카몽가지역으로 들어선다.  시 서쪽으로 업랜드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온타리오가 있다. 동쪽으로는 폰타나가 있으며 북쪽은 샌 게이브리얼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210번 프리웨이가 시를 관통하고 있으며 주요 로컬 도로로 헤븐 베이스 처치 등이 있다. 시 바로 남쪽으로 10번 프리웨이가 지난다.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15번 프리웨이를 만난다. ▶주택가격 매물로 나와있는 단독주택은 1960년대 이후 지어진 집부터 새 집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40만달러~70만달러 미만이 가장 많으며 면적에 따라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도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만~30만달러대가 대부분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3000달러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500달러~2000달러면 얻을 수 있다.  이 지역의 새 주택단지는 계획도시답게 주거지와 상업용 건물이 잘 구분되어 있어 LA와 멀다는 단점은 있지만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랜초 쿠카몽가 전문 에이전트인 뉴스타 부동산의 제인 양 부사장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단독주택 가격대는 30만달러~40만달러이며 210번 프리웨이가 연장되면서 유입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거주지및 투자지역으로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랜초 쿠카몽가 학군은 대체적으로 우수하며 고등학교의 경우 에티완다와 로스 오소스 하이스쿨을 선호하는 편이며 이곳은 210번을 비롯해서 15번 57번 10번 60번 등 프리웨이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학군 랜초 쿠카몽가의 학교는 다른 도시와 달리 여러 곳의 교육구 관할로 이루어져 있다. 주소에 따라 알타 로마 센트럴 쿠카몽가 에티완다 그리고 채피 조인트 유니온 하이스쿨에 속해있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거주인구는 16만5269명이다. 백인이 62% 아시안이 10% 흑인이 9%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특징  실업률이 올 4월기준 6.2%로 매우 낮다. 전국 실업률 7.5%보다 낮아 고용사정이 좋고 안정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LA로의 출퇴근은 교통 체증이 심하다. 머니매거진이 전국에서 살기좋은 도시 42번째에 이름을 올려놓을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도시다. 박원득 기자

2013-07-31

[그곳에 살고 싶다] 사이프레스

사이프레스는 오렌지 카운티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도시다. 1956년 데어리 시티에서 1년뒤 시 명칭을 지금의 사이프레스로 바꿨다. 1895년에 세워진 역사깊은 사이프레스 초등학교 이름을 딴 것이다. LA 남동쪽 29마일 지점 바다 가까워 여름도 시원 백인 66% 아시안은 21% 일본 지상사 많이 있어 주택가격 60만~80만달러 렌트비는 월 2000달러선 ▶개요 세계 2차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세리토스 라팔마 등과 함께 우유와 치즈를 생산하는 낙농지역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그러나 이 지역이 낙농업만을 하기에는 너무나 아깝다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몰리면서 개발에 관심을 갖는 업자들이 늘어났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에 낙농지역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에게 팔리면서 본격적인 주거단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 지역의 낙농산업은 LA동부의 치노 지역으로 옮겨갔다.  사이프레스는 학군이 우수하다는 장점 때문에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빼놓을 수 없는 도시 중의 하나다. 면적은 6.6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약 29마일정도 떨어져 있다.북으로 라팔마 세리토스 부에나파크가 있으며 서쪽에는 하와이언 가든이 있다. 동쪽으로는 스탠튼과 남서쪽으로 로스 알라미토스에 둘러싸여 있다.  서쪽으로 끝까지 8마일정도 달리면 시원한 태평양이 한눈에 나타나는 실비치가 나온다. 시 주변으로 5번 605번 405번 22번 프리웨이가 지나간다. 로컬 도로에는 밸리뷰 볼 무디 등이 있다. ▶주택가격  사이프레스 주택가격은 이웃 도시인 세리토스와 비슷하다. 주택이 지어진 연도는 1960년대가 가장 많다. 단독주택 가격은 60만달러에서 80만달러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0만~60만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과 콘도를 포함해서 월 2000달러대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유니티 부동산의 자넷 권씨는 "사이프레스는 주변 지역보다 주택 건축연도가 비교적 젊고 집 가격도 약간 낮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또한 인종적으로도 이웃 동네보다 다양성이 좋아 주위의 다른 곳에서 집을 사려던 바이어중에서 사이프레스로 거주지를 바꾸는 한인들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의 69%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렌트용 주택을 이용하고 있다. ▶학군  애너하임 유니언 고등학교 학군과 사이프레스 초등학교 학군에 포함되어 있다. 초등학교는 9개가 있으며 중학교 1개 고등학교는 사이프레스 하이와 옥스포드 아카데미가 있다. US월드 리포트지에 따르면 옥스포드 아카데미는 공립학교중 전국 4위 사립고교를 포함한 순위에서 전국 14위에 오를 정도로 학업성취도가 높은 고등학교다. 옥스포드는 매그닛 스쿨은 아니지만 사이프레스 거주자라도 입학을 위해서는 시험을 봐야 한다.  만약 자녀가 시험에 떨어지거나 다른 학교로의 입학을 원한다면 사이프레스 하이스쿨로 가면 된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자료를 보면 4만 229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66%로 가장 많고 아시안이 21%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에는 한인을 포함한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계 등 다양하다. ▶특징  학군이 좋은 관계로 이웃 도시인 가든 그로브 지역의 베트남계들이 이곳으로 많이 이주하고 있는 추세다. 가구당 중간 소득은 7만달러 수준이다. LA로 출퇴근은 5번이나 605번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다. 내륙지역에 있지만 실비치와 가까워 여름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비즈니스적으로는 일본 지상사가 많이 있다. 박원득 기자

2013-07-24

[그곳에 살고 싶다] 시미밸리

LA서 북서쪽 40마일…단독주택 50만 달러부터 춭퇴근 길 체증 심하지만 메트로 링크 열차 편리 레이건 대통령 고향…백인 75% 아시안은 9%선 안전한 도시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치안상태가 좋은 시미밸리는 벤추라 카운티의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영화배우로 활동하다가 대통령까지 역임했던 로널드 레이건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개요 시미밸리는 안전하면서도 학군이 우수한 전형적인 베드 커뮤니티다. 복잡한 상업지구가 별로 없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삶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시미밸리는 사방으로 초원지대가 많아 18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소를 키우는 목장지대였다. 그러다가 가주에서 오일산업 붐이 일면서 필라델피아와 가주의 정유회사가 원유채굴을 위해 목장지를 대거 구입했다. 그러나 원유채굴에 대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시미밸리는 과일을 생산하는 과수원으로 토지 용도가 바뀌기도 했다. 1969년 인구 1만여명의 시로 탄생한 시미밸리는 주택개발을 하면서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시미밸리에는 샌타 바버러와 샌디에이고로 연결되는 앰트랙 정거장이 있어 밸리지역에서 철도라인 인프라가 많이 발전된 도시이기도 하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져 있다. LA카운티의 끝단에 있는 밸리지역의 채스워스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시 서쪽으로는 무어 팍이 있고 동쪽에는 채스워스가 있다. 남쪽으로는 웨스트 힐과 사우전 옥스가 있다.  북으로는 포터랜치에서 이어져오는 샌타 수잰나 마운틴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밸리를 관통하는 118번 프리웨이가 시미밸리로 연결되고 있으며 메트로 링크를 이용하면 LA로 출퇴근할 수 있다.  ▶주택가격  주로 1960년대이후에 지어진 집들이 많다. 최근에 지어 지는 새 집도 있다. 단독주택 가격은 50만달러대부터 시작되며 300만달러가 넘는 저택도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30만달러~50만달러사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2000달러에서 400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2500달러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콜드웰 뱅커의 윌리엄 박씨는 "올드타운격인 시미밸리 중심부의 주택가격은 40만달러대로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어울리며 시의 초입부나 끝부분에 위치한 우드랜치 지역의 새 단지는 주택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이곳은 학군이 우수하고 치안상태가 좋기 때문에 인구 유입이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시미밸리는 주택 보유율이 높아 주민의 75%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학군  시미밸리 통합교육구에는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4개가 있다. 교육구내 각급학교는 가주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편이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자료에 따르면 거주인구는 12만4237명이다.백인이 75%이며 아시안이 9%다. 한인은 아시안중에서 인도, 필리핀, 중국, 베트남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1970년대에 600%가 넘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거 환경이 우수해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에서 인구 10만명이 넘는 도시 중에서는 드물게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징  시미밸리는 인구 10만명 이상인 도시중에서 매년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고 있을 정도로 범죄율이 낮다. LA로의 출퇴근시 프리웨이의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다. 이곳 주민들의 상당수는 인근지역의 공무원이나 경찰 관련 직종에서 많이 근무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서부지역 본부가 이곳에 자리잡고 있어 금융관련 사무직 종사자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화이트 칼라 계통에서 일하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도서관이 건립되어 있다. 한인 거주자의 상당수는 시 주변에서 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박원득 기자

2013-07-16

[그곳에 살고 싶다] 컬버시티

쇼핑·엔터테인먼트 부문 크게 발달 백인 60% 아시안 15%, 흑인 10% 한인 선호 단독주택 80만달러 넘어 컬버시티는 LA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한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다. 한인들이 주로 5번 프리웨이를 기준으로 인근 도시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다보니 LA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컬버 시티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컬버시티는 영화와 TV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시티다. 세계최대의 영화제작사인 소니 픽처스가 시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에 크고 작은 영화사들이 활발한 제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개요  컬버시티는 1917년 네브래스카 출신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해리 컬버의 이름을 따서 시가 됐다. 해리 컬버는 그 당시 "모든 길은 컬버시티로 통한다"는 유명한 광고 문구를 만들면서 시를 홍보하는데 많은 공헌을 세웠다. 1920년대에 MGM영화사가 스튜디오를 만들면서 미국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오즈의 마법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킹콩' '타잔' 등 인기 영화및 TV시리즈물이 컬버시티에서 제작됐다.  1990년대부터 다운타운이 새로 개발되면서 현대적인 모습의 쇼핑센터가 문을 열었다. 또한 아트 갤러리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인종이 조합된 문화.예술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시 면적은 약 5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서쪽으로 1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10번 프리웨이 남쪽과 405번 프리웨이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으로 샌타 모니카와 마리나 델레이가 있고 북으로는 센추리 시티 남쪽에는 잉글우드가 있으며 동쪽은 LA로 연결된다. 시 중심부를 지나는 로컬 도로는 베니스 길로 LA다운타운까지 연결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192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지어졌다.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 가격은 70만달러이상부터 100만달러대 등 다양하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0만달러부터 70만달러대까지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3000달러~6000달러선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대부터다. 비 부동산의 엘렌 김 에이전트는 "컬버시티는 LA와 지리적으로 아주 가깝고 학군이 우수함에도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LA에 직장이나 사업체가 있는 한인들이라면 좋은 주거지로 추천할만 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인들 입맛에 맞는 단독주택 가격은 80만달러이상은 생각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주민의 55%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44%는 렌트용 주택이나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학군  컬버시티 자체 통합교육구를 갖고 있다. 초등학교가 5개 중학교가 1개 고등학교는 1개가 있다. 컬버시티 고등학교는 성적이 우수하며 소니 픽처스에서 재학생들의 예술활동 증진을 위해 스폰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3만8883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 60% 아시안 15% 흑인이 10%이며 그외 다른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엔터테인먼트 도시답게 인종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1920년 503명으로 기록된 주민은 영화산업 발달로 10년후 1000%가 넘는 인구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그후 1950년대까지 유입인구가 크게 늘었다. ▶특징  1950년 남가주 최초의 대형 샤핑몰인 컬버센터가 베니스와 오벌랜드 길 코너에 세워지면서 다른 시에도 몰 위주의 샤핑센터를 건설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 지난 3월기준 실업률은 6.8%로 가주 평균인 9%와 전국평균 7.5%도 낮아 고용사정이 좋은 편이다.  컬버시티는 한국의 익산과 일본 캐나다 멕시코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다인종 커뮤니티의 특색을 살려나가고 있다. 시안에 11개의 공원이 있어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 박원득 기자

2013-07-10

[그곳에 살고싶다] 톨루카 레이크

LA와 가까운곳에 있으면서도 톨루카 레이크를 아는 한인들은 많지 않다.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이 지역 전문이 아니면 모르는 경우가 많다. 톨루카 레이크는 101번 프리웨이와 134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곳의 작은 호수 주변에 자리잡은 숨어있는 부촌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 뒷편에 위치 단독주택 보통 150만 달러 이상 백인 72% 아시안·흑인 5% 정도 명문 재력가·영화인들많이거주 ▶개요 톨루카 레이크는 1800년대만 해도 사과와 복숭아, 호두를 생산하는 과수단지였다. 1923년 이후 톨루카 레이크 컴퍼니가 생기면서 이 지역이 베드 커뮤니티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톨루카 레이크는 버뱅크및 할리우드와 붙어있어 영화 관계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1930년대 이곳으로 이주한 밥 호프는 2003년 100세로 사망할때까지 톨루카 레이크 자택에 거주했었다. 로널드 레이전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었다.  톨루카 레이크는 LA는 물론 영화사들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것과 도시속의 휴식공간인 호수가 있어 연예업 종사자와 재력있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역이다. 톨루카 레이크는 행정구역상 LA시에 속하며 면적은 1.2스퀘어마일로 아주 작다. ▶위치 LA 유니버설 스튜디오 바로 뒤에 있는 작은 커뮤니티다. 북으로는 134번 프리웨이를 몇 블락 넘기고 서쪽은 101번 프리웨이에 인접한 랭커심 블러바드, 동쪽으로는 버뱅크 지역의 로컬 도로인 올리브 애비뉴, 남쪽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다. 좀 더 넓게 주변의 시로 구분하면 서쪽은 스튜디오 시티, 북쪽은 노스 할리우드, 동쪽은 버뱅크, 남쪽은 유니버설 시티 사이에 둘러 싸여 있다.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12마일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택가격 엔트리 레벨의 방 2개짜리 조그만 단독주택은 60만달러 후반대부터다. 대부분의 단독주택 리스팅 가격은 100만달러부터 500만달러대까지 있다. 호숫가 뷰를 끼고 있는 주택들은 가격이 비싸다.  건축연도는 시로 승격된 1923년부터 시작되며 비교적 오래된 집들이 많이 있다. 신흥주택단지가 아니므로 새 집은 거의 없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1980년대에 지어졌으며 40만달러~5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는 2000달러대부터 있다. 이 지역 전문인 램지 쉴링 부동산의 탐 곽 에이전트는 "톨루카는 밸리의 베벌리 힐스라고 불리울 만큼 할리우드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유명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보니 지난 수년간 주택가격 하락이 다른 도시에 비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곽씨는 "이곳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150만달러정도를 생각해야되며 학군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주민 자녀의 대부분이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어 학군을 문제삼는 바이어는 그리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학군 행정구역처럼 학교도 LA통합교육구 관할이다. 초등학교는 톨루카 레이크 스쿨이 시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는 거주지 주소에 따라 인근지역 학교로 배정된다. ▶인종구성  현재 거주인구는 약 9000명정도로 추산된다. 백인 비율이 72%로 LA카운티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백인 중에는 독일계와 아일랜드계가 많다. 라티노가 14%, 아시안과 흑인이 각각 5%정도다. ▶특징  작은 도시지만 동네 안에 골프장과 호수가 있으며 집안에 테니스장이 있는 저택들도 있다. 프리웨이와 가까워 타지역으로의 교통이 편리하다. LA출퇴근시 101번 프리웨이가 막히므로 로컬도로를 이용할 수 도 있다.  거주자의 연령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거주자의 18%만이 해외에서 출생했을 정도로 로컬 토박이들이 많은 도시다. 인근지역에 있는 LA 강의 지하수로부터 생성된 톨루카 호수는 시의 남동쪽에 있으며 면적은 6에이커 규모다. 호수 주변에 있는 홈오너들이 비영리재단을 결성해서 시의 상징인 호수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2013-07-03

[그곳에 살고 싶다] 스티븐슨 랜치

주택 60만~80만달러 콘도는 20만~30만 달러선 백인 64 %아시안 23%…LA 출퇴근 체증이 단점 스티븐슨 랜치는 LA북쪽 발렌시아 지역 초입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많은 사람들이 스티븐슨 랜치를 잘 모르거나 안다해도 샌타 클라리타시에 속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샌타 클라리타 밸리에 터를 잡은 스티븐슨 랜치는 샌타 클라리타시의 이웃 동네지만 두 지역은 행정구역상 서로 관계가 없다. ▶개요  LA카운티 소속인 스티븐슨 랜치는 1800년대 후반에 오일 채굴지역으로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그 후 1900년대 들어서는 발렌시아처럼 LA 북쪽에 있는 조용한 동네로만 존재했다. 1987년 LA 카운티로부터 매스터 개발 플랜이 승인을 받으면서 새로운 주택단지들이 들어섰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 대부분은 LA지역에서 살다가 1990년대부터 집을 구입하면서 이주했으며 2000년대들어 부동산 경기가 뜨거울때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면적은 6.4 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33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5번 프리웨이를 타고가면 팜데일로 빠지는 14번 프리웨이가 나타나는데 계속해서 5번을 타고 가다 고개를 넘으면 스티븐슨 랜치가 나온다. 서쪽으로는 샌타 수잰나 마운틴을 타고 밸리지역의 그라나다 힐스와 포터 랜치로 연결된다. 동쪽으로는 14번 프리웨이와 인접한 캐년 컨트리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발렌시아와 놀이공원으로 유명한 매직 마운틴이 있다. ▶주택가격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들의 건축연도는 1990년대 이후가 대부분이며 가격은 단독주택이 60만달러~80만달러대로 가격 편차가 크지 않다. 건물 면적이 넓은 주택은 100만달러가 넘기도 한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3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월 3000달러이상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부터다. 뉴스타 부동산의 이상규 에이전트는 "스티븐슨 랜치는 5번 프리웨이로부터 가깝다는 지리적인 장점과 함께 새 단지라도 주택들의 마당 면적이 넓으며 주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뷰가 많은 집들이 있어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스티븐슨 랜치 초등학교가 전국 내셔널 블루리본 스쿨로 선정될 정도로 학교들의 학업수준이 높은 것도 한인을 비롯한 바이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 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씨는 "현재 단독주택 매물은 한달치 물량밖에 되지 않는 10여채로 리스팅 인벤토리가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홈오너 비율이 79%로 높으며 나머지는 렌트를 살고 있다. ▶학군 스티븐슨 랜치는 두 곳의 학군으로 나뉘어 진다. 초등학교는 뉴홀 스쿨 디스트릭트 관할로 피코 캐년과 스티븐슨 랜치 초등학교가 있다. 중·고등학교는 각각 1개로 윌리엄 S. 하트 교육구에 있는 랜초 피코 주니어와 웨스트 랜치 하이스쿨로 배정된다. 이들 학교는 모두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거주 인구는 1만7557명이다. 64%가 백인이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23%로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그외는 라티노 등 타인종들이다. ▶특징 스티븐슨 랜치의 로컬 도로 중에는 유명 작가의 이름을 딴 길이 많다. 스타인벡. 헤밍웨이, 세익스피어, 트웨인, 프랭클린 등 세계적인 문호들이 스티븐슨 랜치의 거리를 장악하고 있다. 그래선지 한번 길 이름을 들으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세계적인 문학가들이 왜 이곳에서 자신의 이름을 남겼는지는 알 수 없다. 스티븐슨 랜치는 프리웨이에서 가깝고 학군이나 생활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좋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LA로의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것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한인들은 직장이나 사업체가 LA에 있다. 박원득 기자

2013-06-26

[그곳에 살고 싶다] 요바 린다

오렌지 카운티에 속해있는 요바린다는 거주자들의 가정형편이 넉넉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가구당 소득이 12만달러가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동네 중의 하나다. 백인 75% 아시안 16% 한인 이주자 점점 늘어 LA 동남쪽 40마일 외곽 출퇴근길 체증이 단점 ▶개요  1800년대 초반 버나도 요바는 지금의 시 면적 만큼의 땅을 소유한 땅 부자였다. 지금은 시 전체가 많이 개발되었지만 아직도 그의 후손들은 상당 부분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1907년 잰스 투자회사는 시 토지의 일부를 구입한 지역을 요바 린다라고 부르고 농장과 제조 공장용으로 토지를 다시 분할 매각하기 시작했다. 그당시 요바 린다의 거주인구는 50명도 되지 못했다.  1913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태어났고 이 시기를 전후해서 학교와 도서관 상공회의소 등 근대적인 교육시설과 기관들이 생겨났다. 시골의 작은 동네로 알려졌던 요바 린다는 1960년대들어 주택단지가 개발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됐다.  1960년까지 1000여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1970년까지 1만1000여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지금도 유입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 면적은 20스퀘어마일이다. ▶위치  오렌지 카운티의 북동쪽에 자리잡은 요바 린다는 LA 다운타운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40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남쪽으로는 애너하임이 있고 서쪽으로는 플라센티아, 북서쪽에는 브레아가 있다. 북으로는 치노힐스 스테이트 파크와 동쪽에는 코로나로 둘러 쌓여있다. 프리웨이 91번이 시의 남쪽에서 동서로 가로달리고 있다. ▶주택가격  지역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올라있는 단독주택의 대부분은 1960년대이후부터 지어졌으며 2000년대 들어 개발된 새 집도 많다. 가격은 60만달러이상이며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들도 꽤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30만달러대부터 90만달러대까지 다양한 가격층을 형성하고 있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2500달러부터 시작되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 이상이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유니티 리얼티의 자넷 권씨는 요바 린다는 블랙 골드 골프장 주변에서 새 집이 분양되고 있으며 면적 2500스퀘어피트 정도면 70만달러 대 후반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권씨는 "요바 린다는 전원의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아직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서 새 집을 구하기도 쉬운 편이며 한인들의 유입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곳의 새 집들은 다른 지역과 달리 멜로-루스(개발 분담금으로 홈오너가 구입가격의 일정액을 재산세처럼 20년정도 내는 것)택스가 없다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주민의 85%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렌트용 주택에 살고 있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6만4234명이 거주하고 있다. 75%가 백인이고 아시안이 16%로 두번째로 많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들이다. 아시안중에는 한인과 중국계가 대부분이다. ▶학군  요바 린다는 이웃 동네인 플라센티아와 함께 규모가 큰 통합교육구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22개가 있으며 중학교는 6개, 고등학교는 7개가 속해있다. 거주 주소에 따라 학교가 배정된다. 요바 린다 지역에서 다닐 수 있는 고등학교는 2010년에 개교한 요바 린다 하이와 에스 페란자·엘도라도가 있다. 각급 학교들의 학업 성적은 가주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징 리처드 닉슨 전대통령을 기념해 1990년에 건립된 닉슨 라이브러리는 요바 린다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CNN은 2005년 주거환경과 교육수준 등 여러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요바 린다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21번째로 올려놓기도 했다. 요바 린다는 LA에서 출퇴근하기에는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다. 이용 도로는 5번과 91번 또는 57번과 60번 프리웨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박원득 기자

2013-06-19

[그곳에 살고 싶다] 샌타 모니카

주택 100만~300만달러대 렌트비는 4000달러부터 백인78·아시안9·흑인 4% 고소득 전문직 많이 살아 샌타 모니카는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도시다. 해안가를 끼고있어 여름에도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주택가격은 비싸지만 LA와 가깝고 학군이 좋아 중산층 이상의 가정들이 선호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개요 샌타 모니카는 할리우드의 유명 연예인들과 프러듀서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수입의 전문직 종사자들도 많다. 1900년대 초반에는 한적한 리조트 타운으로 알려졌던 도시다. 1980년대들어 다운타운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집중적으로 발전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까지만해도 샌타 모니카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을 만큼 영화의 도시로도 유명했던 곳이다. 지금은 관광과 쇼핑 서핑 스케이트 보딩의 메카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면적은 16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16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서쪽으로 끝까지가면 샌타 모니카가 나온다.  북으로는 브렌트 우드가 있고 북서쪽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동쪽에는 센추리 시티와 컬버시티가 있다. 10번 프리웨이와 만나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타고 북으로 좀 더 올라가면 말리부로 연결된다.  10번 프리웨이가 출퇴근시간대에 막히므로 직장이나 사업체가 LA에 있을 경우 어느 정도 교통체증을 예상해야 한다. 로컬로 윌셔나 올림픽길을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역시 막히는 것은 피하기 힘들다.  주요 로컬도로는 윌셔 샌타 모니카 링컨 몬태나 등이 있다. ▶주택가격  역사 있는 도시인 만큼 주택의 나이도 오래됐다. 1900년대 초반부터 최근에 지어진 집 등 다양한 건축연도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단독주택 가격은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대이며 3000만달러가 넘는 저택도 있다. 주택가격은 비싸지만 대지면적은 1만스퀘어피트 미만으로 작은 편이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50만달러대부터 300만달러 등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비는 4000달러대부터 시작되며 바다 뷰를 갖고있는 콘도나 단독주택의 월 렌트비는 6000~7000달러에서 10만달러짜리도 있다. 비 부동산의 엘렌 김씨는 "샌타 모니카는 이웃도시인 베벌리 힐스보다 렌트비가 비싼 편이지만 300만달러~500만달러대로 괜찮은 주택을 구입할 수 있으며 몬태나 길 주변의 주택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초중고 학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우수한 편이어서 부유층 가정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의 34%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렌트용 주택에 살고있는 사람은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학군  샌타 모니카는 말리부와 함께 통합교육구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7개가 있으며 중학교는 2개 고등학교는 올림픽하이와 샌타 모니카 하이스쿨이 있다. 각급학교는 가주에서 최상위권의 성적표를 갖고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자료를 보면 거주 인구는 8만9736명이다. 백인이 78%이며 아시안은 9% 흑인은 4%다. 나머지는 여러 인종이 섞여있다. 샌타 모니카는 1890년대부터 1930년대사이에 인구가 크게 증가했으며 1990년과 2000년에 약간 감소하다가 2010년에 6%가 늘었다. ▶특징  샌타 모니카에서 시작되는 10번 프리웨이는 7개 주를 지나 플로리다 잭슨빌까지 연결되어 있어 전국 프리웨이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샌타 모니카는 2009년 아메리칸 자전거 리더협회로부터 바이시클 프렌들리 커뮤니티 브론즈 메달을 수여받았을 정도로 자전거족들이 좋아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주에서 자전거 관련 사고가 많은 도시 3위에 올라있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조심해야 된다. 박원득 기자

2013-06-12

[그곳에 살고 싶다] 포터랜치

행정구역 LA시…노스리지로 더 알려져 백인 61% 아시안 27% 히스패닉 7.5% 게이트 커뮤니티 많고 주거환경 쾌적 학군 좋고 안전" 주민들도 만족도 커 ▶개요 과거에는 노스리지로 불렸으나 새 주택단지가 개발되면서 힐 주변을 포터 랜치로 구별하고 있다.포터 랜치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사이에 집중적으로 주택단지가 개발됐다. 지금은 르네상스 서밋 개발이라는 프로젝트를 포함해 여러개의 게이트 커뮤니티가 생겨났다.  포터 랜치는 밸리의 다른 지역과 달리 지금도 개발이 진행 중이므로 건축연도는 오래되지 않아 새 집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인들은 1990년대부터 많이 이주했다. 면적은 5.5스퀘어마일이다. ▶위치  포터 랜치는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27마일떨어져 있다. 노스리지에서 118번 프리웨이 북쪽지역으로 구분된다. LA에서 갈 경우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 170번 북쪽 방향을 달리면 밸리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118번 프리웨이를 만나고 여기서 서쪽 방향을 타면 된다. 포터랜치의 새 단지로 들어가려면 탬파에서 내리면 된다. 서쪽으로 채스워스가 있으며 남쪽에는 노스리지가 있다. 동쪽으로는 그라나다 힐스가 있다. 이웃 동네 역시 밸리로 불리고 있으며 행정은 LA시에서 관리한다. 포터 랜치의 주요 로컬 도로에는 코빈, 포터랜치 드라이브, 탬파, 리날디 등이 있다.주변에 405번과 5번 프리웨이가 인접해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성이 편하다. 포터 랜치의 뒷산 격인 샌타 수잔나 마운틴이 동네 위쪽으로 지나가고 있으며 환경문제를 이유로 추가 개발사업에 반대를 하는 목소리도 높다. ▶주택가격 주택 매물을 올리는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포터 랜치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노스리지로 거래된다. 단독주택 가격은 60만달러 대 이상부터 시작되며 최근에 지어지는 큰 사이즈는 100만달러가 넘는다. 단독주택일지라도 게이트 커뮤니티 안에 위치한 주택은 별도의 관리비가 부과된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다른 지역과 달리 거의 없는 편이며 가격대는 30만달러~40만달러대가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500달러이상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부터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콜드웰 뱅커의 윌리엄 박씨는 "포터 랜치를 찾는 바이어들은 60만달러를 전후한 가격대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포터 랜치는 학군이 좋고 안전하며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같은 조건의 LA 인근 다른 도시보다 주택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학군 LA통합교육구에 소속된다. 캐슬베이 레인 초등학교와 그라나다 힐스에 있는 프로스트 중학교가 있다. 고등학교는 포터 랜치 서쪽은 채스워스 하이스쿨을 , 동쪽지역은 그라나다 힐스 차터 하이에 등교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같은 통합교육구내 다른 곳보다 성적이 우수하다 ▶인종구성  2008년 기준 LA시의 도시개발국에서 추정하는 거주 인구는 3만571명이다. 백인이 61%이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27%다. 히스패닉계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거주자의 34%가 외국출생자로 이중 21%가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필리핀이 9%로 뒤를 잇고 있다. 포터 랜치는 한인비율이 높은 도시다. ▶특징  집코드는 91326으로 기존의 노스리지 우편번호인 91324, 91325와 구별되지만 시 명칭을 노스리지로 표기해도 우편물은 배달된다. 포터 랜치에 지어진 새 단지 주변으로 대형 샤핑몰이 생겨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생활 편의시설은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대부분은 LA쪽에 직장이나 사업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다. 박원득 기자

2013-06-05

[그곳에 살고 싶다] 버뱅크

LA 북쪽 10마일…5번 프리웨이 관통 밥 호프 공항 있어 국내선 이용도 편리 백인 인구 70% 이상 아시안은 12% 차지 소형 단독 50~60만·콘도 30~60만달러 ▶개요 1926년 퍼스트 내셔널 픽처스라는 영화사는 올리브 길 인근의 빈 땅 78에이커를 구입하면서 오늘날 미국 영화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1942년 세계 제 2차대전이 한창일 때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는 버뱅크 스튜디오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출연한 불멸의 대작 '카사블랑카'를 촬영했었다. 1952년에는 미남배우 게리 쿠퍼가 출연한 '하이 눈'도 버뱅크의 세트장을 이용했었다. 미국에서 영화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버뱅크는 1860년대만 해도 양을 기르고 보리를 경작하는 낙농지대였다. 치과의사였던 데이비드 버뱅크의 이름을 따서 1906년 시로 결성됐다. 이 시기를 전후로 버뱅크로 이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1930년대에는 노스롭 등 군수업체들이 들어오면서 버뱅크 경제는 활력을 띄면서 발전했다. 버뱅크는 LA와 가깝고 최근에는 미디어 시티라는 새로운 명성을 얻으면서 발전해나가고 있다. ▶위치  LA북쪽으로 약 10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동쪽으로 글렌데일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노스 할리우드, 북으로는 선밸리가 있다. 남쪽으로는 영화관련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부촌지역인 톨루카 레이크가 있다.  5번 프리웨이가 시 중심을 지나고 있으며 주변에 밸리와 패서디나로 연결되는 134번 프리웨이가 있다.  하루에 70편의 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밥 호프 공항이 있어 미 전국의 주요 공항과 연결되므로 국내선을 이용한다면 굳이 복잡한 LAX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주요 로컬도로로 글렌옥스, 케네스, 올리브 등이 있다. ▶주택가격  버뱅크 단독주택은 1920년부터 개발되면서 다양한 연도의 주택들이 마켓에 나와있다. 단독주택 가격은 50만달러~60만달러대의 작은 규모부터 100만달러가 넘는 고가의 주택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5번 프리웨이 위의 힐에 위치한 주택들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30만달러대부터 60만달러대까지가 있다. 월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2500달러~4000달러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3000달러수준이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뉴스타 부동산의 애나 이씨는 "버뱅크 집값은 전성기 시절인 2007년 수준 가까이 많이 회복됐으며 한인 바이어들은 5번 프리웨이 위쪽의 주택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가격대는 70만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콘도 매물은 이웃 동네인 글렌데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 적으며 가격대는 방 2개가 40만달러가 넘으며 3개 짜리는 50만달러~55만달러대는 생각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학군  버뱅크 통합교육구에는 11개의 초등학교와 3개의 중학교가 있다. 고등학교는 3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버뱅크 하이스쿨은 10종 학력경시대회서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교육구 내 학교들의 학업성취도는 가주및 연방 평균치보다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버뱅크에는 10만3340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73%이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특징  버뱅크 거주 대기업 직원중 절반 이상이 월트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 등 영화사에 근무하고 있다. 한국의 인천을 비롯해서 일본의 오타, 스웨덴의 솔라 등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으면서 다인종 커뮤니티로 발전하고 있다. 한인들이 버뱅크를 찾는 이유는 LA와 가깝고 학군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은 LA서 로컬이나 프리웨이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 박원득 기자

2013-05-29

[그곳에 살고 싶다] 베벌리힐스

백인 82%아시안9% 고가 호화저택 수두룩 콘도 렌트 3000달러부터 단독주택은 수만달러도 ▶개요 베벌리힐스는 원래 콩밭이었다. 1880년 베벌리힐스가 토지분할될 때 백인들이 몰려왔으나 땅 대부분은 찰스 덴커와 헨리 함멜이라는 두 남자가 단지 콩을 기르기 위해 대부분을 구입했다. 1900년이되면서 오일회사가 두 사람의 랜치를 구입했다. 이 회사는 오일을 찾아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오일 생산에 대한 경제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1906년부터 작은 부지로 분할해서 토지를 매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지역을 베벌리힐스라고 명명했다. 그후 1907년 토지분할로 처음 주택이 지어졌다.  1920년 600여명에 불과했던 주민들은 10년만에 1만7000여명으로 폭증하면서 후세들에게 베벌리힐스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위치  LA한인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7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10번 프리웨이가 인근에 있고 웨스트 할리우드와 벨에어 브렌트 우드 센추리 시티 LA 등이 이웃 동네다. 윌셔길이 베벌리힐스의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다. 주변지역은 프리웨이보다 로컬길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주택가격 베벌리 힐스의 단독주택은 100만 달러대부터 1000만달러가 넘는 집들이 수두룩하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50만달러 대에서 100만달러 대를 형성하고 있다. 단돈주택 렌트비는 4000달러부터 수만달러 대까지 다양하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2개의 경우 3000달러 대부터 시작된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비 부동산의 엘렌 김씨는 "베벌리힐스를 찾는 한인 바이어들은 전문직 종사자이거나 미국서 성공한 은퇴자들이 대부분이며 외국 바이어들도 투자나 세컨드 홈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한인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가격대는 콘도가 100만달러~150만달러대이며 단독주택은 250만달러~350만달러이며 특히 윌셔길 남쪽으로는 이 가격에서 새집을 고를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학군 베벌리 통합교육구에는 초등학교부터 8학년까지의 K-8학교 4개가 있으며 고등학교는 대안학교 1개와 베벌리힐스 하이가 있다. 베벌리힐스 고등학교의 인종구성은 백인이 70%이며 아시안이 17% 흑인이 5%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각급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의 35%는 외국 태생이며 이들 학생의 41%는 영어가 아닌 언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은 학교 때문에 베벌리 힐스를 선택했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베벌리힐스에는 '베벌리힐스 포스트 오피스'(BHPO)로 표기하는 지역이 있다. 이곳은 베벌리힐스에 인접해 있지만 실제 행정구역은 LA시에 속해있으며 학교도 LA통합교육구 관할이 된다.  BHPO거주자의 자녀들이 입학하는 초등학교는 2개가 있으며 중학교는 에머슨 고등학교는 유니버시티 하이로 베벌리힐스 교육구는 아니지만 학교 수준은 높은 편이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3만4109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82%가 백인이며 아시안이 9%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비율은 10년전보다 약 2%가 증가했다. ▶특징  베벌리힐스는 LA나 할리우드 버뱅크와 가깝고 학군이 좋기 때문에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국제적인 명성도 있어 외국 유명인사들도 살고 싶어하는 부촌 중의 부촌이다.  한인의 경우 자녀학군때문에 이곳에 사는 경우가 많다. 한인의 대부분은 1000만달러가 넘는 호화저택보다는 LA와 인접한 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렌트를 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박원득 기자

2013-05-15

[그곳에 살고 싶다] 사우스 패서디나

올드 패서디나 명소·샤핑 거리 인접 백인 54% 아시안 31%…중국계 많아 원베드 많고 투베드 콘도 50만달러대 ▶개요 LA카운티에 속해 있는 사우스 패서디나는 시 규모는 작지만 우수한 학군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시면적은 3.4스퀘어마일로 다른 도시보다 작은 편이다. 그러나 좋은 학교와 LA다운타운과 가깝다는 이유로 아시안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1888년 500명의 주민으로 시작한 사우스 패서디나는 다운타운에서 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주택가격이 비싼 도시로 분류된다. 지금은 폐쇄됐지만 1926년 시카고에서 LA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도로인 66번 하이웨이가 지났던 곳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다.  ▶위치 LA를 기준으로 북동쪽 10마일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LA다운타운에서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끝까지 가면 만나는 곳이 사우스 패서디나의 시작점이다. 남쪽으로 알함브라가 있고 동남쪽에 샌 게이브리얼, 북동쪽에는 주택가격이 지난 수년간 떨어진 적이 없었다는 샌 마리노가 있다. 서쪽으로는 이글락과 글렌데일로 연결된다. 주요 프리웨이는 110번과 710번이 있다. 페어 옥스 에비뉴와 , 헌팅턴 드라이브, 미션 스트리트가 중심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LA로 향한다면 110번 프리웨이가 다운타운에서 항상 막히는 편이다 ▶주택가격   대부분의 단독주택들은 1900년 초반부터 지어졌으므로 건축연도가 오래된 주택들이 많다. 특히 콘도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방 1개 짜리가 많다. 다운타운에 직장이 있는 전문직의 젊은 싱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리스팅의 주택가격은 방 3~4개짜리가 80만달러대부터 100만달러가 훌쩍 넘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1개 짜리가 40만달러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방 2개는 50만 달러는 생각해야 한다. 주택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3500달러 이상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1개가 1500달러가 넘으며 방 3개 짜리의 경우 2800달러~3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우스 패서디나는 신흥도시가 아니므로 대규모적으로 주택개발이 이뤄지는 곳은 없다.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집들이 지어져서 건축된지 50년이 넘은 집들이 많다. 주민의 51.5%는 자신의 집에서 살고 있으며 나머지는 렌트용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콜드웰뱅커의 데이빗 신 에이전트는 "사우스 패서디나도 다른 지역처럼 리스팅이 전년대비 50% 이상 급감하면서 집을 사려는 대기 바이어들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신씨는 "한인의 경우 학군이 좋기 때문에 젊은층 가정의 유입도 늘어나고 있으며 주택가격이 비싸서 바이어들의 자금력 수준도 높다"고 설명했다. ▶학군 사우스 패서디나 통합교육구에는 초등학교 3개(몬테레이 힐스, 마렝고, 아로요 비스타), 중학교 1개(사우스 패서디나) 고등학교 1개(사우스 패서디나)가 있다. 가주학력평가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학업수준이 높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사우스 패서디나에 2만5619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54%이며 아시안이 31%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 중에서는 중국계가 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이 지역의 인근 도시에도 중국계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징   사우스 패서디나는 한마디로 말해 작지만 큰 도시라고 표현할 수 있다. 크기는 작아도 학군이 우수하고 주택 가격이 높고 주민들의 소득도 많아 남가주에서 부자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메트로 골드라인이 있어 기차를 이용하면 LA다운타운으로 편하게 출·퇴근 할 수 있다. 한인 거주자들은 이민 연도가 오래됐거나 다운타운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살고 있다. 매년 1월1일 로즈 퍼레이드가 열리는 올드 패서디나 사적지와 샤핑거리로 유명하다. 박원득 기자

2013-05-08

[그곳에 살고 싶다] 발렌시아

역사 오래됐지만 본격 개발은 90년대부터 LA북쪽 35마일…출퇴근 교통체증이 '흠' 금융위기 때 폭락했던 집값 빠르게 회복중 개발분담금 부과하는 단지 여부 확인해야 ▶개요 일반적으로 이 지역을 발렌시아라고 부르지만 행정적으로 보면 시 명칭은 샌타 클라리타가 된다. 발렌시아와 이웃 동네인 뉴홀, 소거스, 캐년 컨트리가 1987년부터 샌타 클라리타시로 통합됐기 때문이다.    1990년대 이후부터 신도시 스타일의 크고 작은 주택단지들이 많이 개발됐다. 시 면적은 53스퀘어마일로 LA카운티에 속해 있다. ▶위치  발렌시아는 LA다운타운 기준 북서쪽으로 약 35마일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5번프리웨이를 기준으로 좌우로 나뉘어져 있다. 발렌시아 초입에는 팜데일로 연결되는 14번 프리웨이가 인접해 있어 캐년 컨트리 지역은 이 프리웨이를 이용한다.  발렌시아 바로 북쪽으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테마 파크인 매직 마운틴이 있으며 주요 로컬 도로로는 발렌시아, 맥빈 등이 있다. ▶주택가격 발렌시아 역시 주택 재고물량이 급감했다. 예년에 비해 20~30%수준이다. 주택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지어진 집과 그 후에 개발된 새 주택들로 구분된다. 단독주택 가격은 30만 달러대부터 100만 달러가 넘는 고가의 주택 등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콘도는 20만~50만 달러 사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2200~3000달러면 얻을 수 있고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1500~2500달러 수준이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뉴스타 부동산의 이상규씨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가격대는 30만~40만 달러대로 2000스퀘어피트 미만의 작은 주택"이며 "지금 이 지역을 찾는 한인 바이어의 80%정도는 구입 후 임대목적으로 구입하는 투자자들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전체 거래물량 중 차압과 숏세일 주택이 약 50%를 차지했으나 올해부터는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 비율이 20%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분양하다가 경기침체로 지지부진하던 40만~60만달러대의 웨스트 크릭과 웨스트 힐지역의 주택판매가 다시 호조를 띄면서 지금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주택경기가 완전히 회복되면 매직 마운틴 바로 위 부지에 약 1만1000여채가 개발되는 대형 분양플랜이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있다. 기존의 주요 단지로는 웨스트릿지, 브리짓포트, 크릭 사이드 등이 있다. ▶학군 초등학교는 소거스와 뉴홀 통합교육구가 관할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는 윌리엄 S. 하트 교육구에 속해 있다. 중학교는 6개가 있으며 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를 포함해 8개가 있다. 새 단지 개발로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1990년대 이후 학교들이 새로 지어졌거나 앞으로도 신축계획이 있다. 학교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인종구성 2010년기준 발렌시아를 포함한 샌타 클라리타에 17만632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71%, 라티노가 30%(백인비율과 일부 중복되고 있음), 아시안이 9%다. 아시안 중에서 필리핀계가 3.4%, 한인이 두번째로 많은 1.7%, 인도와 중국계가 0.8% 순이다.  샌타 클라리타는 1990년에 11만명이었으니 20년이 지난 지금은 거주 인구가 50%이상 늘어났다. 2000년에 37%가 증가했고 2010년에 17%가 늘었다. ▶특징 한인들의 상당수는 직장이나 사업체가 LA에 있다. 출퇴근 길에 교통 체증이 심해 같은 지역에 사는 한인끼리 카풀을 이용하기도 한다.  도시의 역사는 오래됐지만 신규주택단지 개발로 신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새로 지어지는 주택 중 멜로루스(개발 분담금으로 보통 구입 가격의 1%미만을 매년 재산세처럼 20년간 납부하는 것)가 부과되는 단지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원득 기자

2013-05-01

[그곳에 살고 싶다] 글렌데일

한인 5.4%…필리핀계 이어 아시안 두번째 평지 단독주택 50~60만달러부터 시작 마운틴 지역은 100만달러 이상도 많아 ▶개요 글렌데일에 거주민이 이주하기 시작한 때는 1884년이지만 인구가 크게 늘기 시작한 때는 1920년부터다. 이 당시 인구는 1만3000여명이었으나 10년만인 1930년에 5배나 늘어난 6만3000여명으로 본격적인 개발 붐이 일어났다. 그후 이민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금은 대도시의 다인종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LA와 연결되는 도시로 안전하고 다양하게 출퇴근 할 수 있는 루트는글렌데일 거주자들이 누리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시 면적은 약 31스퀘어마일이다. ▶위치  글렌데일은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0마일 정도 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글렌데일의 주거 지역은 프리웨이 134번 북쪽의 마운틴과 남쪽의 평지로 구분될 수 있다.  글렌데일의 주요 프리웨이는 동서로 패서디나와 밸리로 연결되는 134번과 LA로 나가는 2번이 있다. 또 5번 프리웨이도 바로 인근을 지나고 있다. 지역내 큰 로컬도로에는 콜로라도와 브랜드, 글렌옥스, 퍼시픽 등이 있다. 이웃 동네로는 동쪽으로 이글락과 패서디나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버뱅크, 북으로는 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 남으로는 LA가 위치하고 있다. 글렌데일 시 자체는 프리웨이와 가까워 어느 곳이든지 이동성이 용이하다. ▶주택가격  글렌데일은 큰 도시답게 주택가격도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단독주택은 방 3개짜리의 경우 50만달러~60만달러대 이상부터 시작된다. 마운틴 지역은 평지보다 주택 가격이 비싼 편이며 100만달러 이상하는 고가의 주택도 많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3개짜리가 40만달러~50만달러대의 가격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마운틴과 인접한 곳의 매물은 이보다 가격이 높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면적과 위치에 따라서 2000달러~5000달러대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가 1500달러~3000달러대라고 보면된다.  주거용 주택의 공실률은 1.3%이며 렌트용 주택의 공실률은 5.5%로 낮은 편이다. 주민의 40%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60%는 렌트 생활을 하고 있다. 뉴스타 부동산의 주훈씨는 "글렌데일은 LA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다운타운과의 출퇴근이 편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주택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마운틴과 산 라파엘 지역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군 글렌데일 통합교육구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우수한 편이다. 특히 집코드 91214지역은 라크레센타 스쿨이라서 초·중·고의 가주 학력지수인 API점수가 높다. 글렌데일 교육구내 고교는 모두 4개가 있으나 이중 2개는 라크레센타 지역으로 포함되고 나머지로는 후버와 글렌데일 고교가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자료를 보면 글렌데일 거주자는 모두 19만1719명이다. 백인이 71%이며 아시아계가 16.4%다. 한인은 아시안 인구 중 5.4%로 필리핀계(6.9%)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아르메니안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인과 아르메니안은 모두 1970년~1980년대에 많이 이주했다. 글렌데일 인구는 1920년대와 1940년대, 1980년대에 크게 증가했다. ▶특징  글렌데일은 LA와 가깝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로컬이나 프리웨이 어느 길을 선택해도 LA한인타운까지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치안상태도 좋고 LA의 그로브 몰과 비슷한 스타일로 수년전 오픈한 아메리카나라는 대형 샤핑몰도 있다. 과거에는 글렌데일 갤러리아가 대표적인 샤핑 공간이었지만 아메리카나가 생기면서 소매상권이 많이 발달됐다. 과거 백인위주의 도시에서 다인종화되면서 지금은 한국 경남 고성을 비롯해, 일본, 아르메니아, 멕시코의 대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대부분은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에 사업체나 직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박원득 기자

2013-04-17

[그곳에 살고싶다] 풀러턴

백인 54% 아시안 23% 기타 인종 16% 서니힐스·트로이 등 명문 고교 명성 높아 LA 출퇴근 교통체증 단점…철도는 편리 풀러턴은 오렌지 카운티의 북쪽 지역에 위치한 도시다. 과거에는 시 대부분이 오렌지 농장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지금은 학군과 주거환경이 좋아 한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면적은 22.4스퀘어마일이다. ▶역사 풀러턴이라는 이름은 1887년 이 지역의 농장을 구입했던 조지 H. 풀러턴의 성을 따서 지은 것이다. 풀러턴은 인근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나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50년대부터 인구가 급격히 늘었으며 주택도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지어졌다. ▶위치  LA다운타운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25마일 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LA서 갈경우 거리는 짧지만 프리웨이서 내려 로컬길로 한참 들어가야 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워낙 학군이 좋은 관계로 많은 한인들이 이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이웃도시로는 라 하브라 브레아 라 미라다 부에나 파크 애너하임 플라센티아 등이 있다. 풀러턴에는 세 개의 프리웨이가 주변을 지나고 있다. 동서를 가로지르는 91번과 남북으로 연결되는 5번 그리고 남동쪽의 57번이다. 외곽 지역으로 출퇴근을 해야되는 상황이라면 로컬길로 가다가 이들 프리웨이를 이용해야 한다. ▶주택가격  풀러턴의 주택단지는 대부분이 1950년대이후부터 개발되기 시작됐다. 마켓에 나와있는 주택중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의 단독주택 가격은 50만달러~60만 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새 주택은 60만달러이상 하며 서니힐스 이스테이트는 200만달러에 이르는 고급 저택도 있다. 비교적 올드타운인 풀러턴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단지는 2003년에 분양했던 아메리지 하이츠가 있다. 분양당시 주택 가격이 마구 오르던 시절이라 이때 한인들도 이 단지내 주택을 많이 구입했었다. 그러다가 2007년이후 버블 붕괴로 매물이 쏟아져 나왔으나 지금은 안정됐고 하락했던 가격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아메리지 하이츠는 단지내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유명 사립만큼이나 인기가 좋아 대기자 명단까지 있을 정도다. 유니티 리얼티의 자넷 권 에이전트는 "한인들은 주로 집코드 92833지역을 선호하고 있으며 단독주택은 50만달러이상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풀러턴은 학군이 좋아 렌트 수요도 많으며 단독주택은 월 3000달러정도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1500달러~2500달러에서 리스 계약이 맺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러턴은 새로운 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통체증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로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다. ▶학군  풀러턴 조인트 통합고등학교 교육구에는 5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한인들이 좋아하는 풀러턴 소재 서니힐스 트로이를 비롯해 풀러턴 유니온 라 비스타 라 시에라가 있다. 풀러턴 교육구에는 중학교가 3개 초등학교는 15개가 있다. 풀러턴 관할 교육구 내 학교는 모두 우수한 성적표를 갖고 있다. 특히 서니힐스와 트로이고등학교의 명성은 남가주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풀러턴 조인트 통합 고등학교 교육구에는 부에나 파크와 라 하브라 시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인종구성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보면 2010년기준 풀러턴의 거주인구는 13만5161명이다. 이중 백인은 54%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가 뒤를 이어 23%를 차지하고 있다. 기타 인종이 16%다. 풀러턴도 한인이 선호하는 다른 지역처럼 백인에 이어 아시아계 거주 비율이 높다. 학군이 좋기 때문에 아시안 이민자 비율이 높은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징 풀러턴은 철도 교통시설이 잘 되어있다. 풀러턴 다운타운에서 메트로를 타면 LA다운타운까지 약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자동차를 타는 경우라면 프리웨이를 이용해야 되는데 LA로 갈 경우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심하다. 풀러턴은 한인 거주자가 많아 은행이나 마켓 등 한인 상권이 편리하게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상당수는 LA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풀러턴은 경기도 용인 경상북도 영천과 자매도시를 맺을 만큼 친한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박원득 기자

2013-04-10

그곳에 살고 싶다…토런스

산업도시에서 다인종 주택지로 변신중 백인 42% 아시안 35% 히스패닉 16% LA남쪽 20마일…로컬로도 출퇴근 가능 ▶개요  토런스 역시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80년대와 90년대초 한인들의 유입이 많았던 도시다. 인구는 14만5438명이며 LA카운티에서 범죄율이 낮고 학군이 좋은 지역중의 하나다. 시 면적은 20.5스퀘어마일로 비교적 넓으며 LA로부터 남쪽으로 약 20마일정도 떨어져있다. 서쪽에서 바닷바람이 불어와 다른 지역과 달리 여름에도 시원하다는 계절적 특징을 갖고 있기도 하다.  토런스에 커뮤니티 차원의 개발사업으로 주택시설이 처음 들어서기 시작한 때는 1912년부터다. 이때는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그리스 포루투갈 등 유럽계 이민자들이 이주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주택개발이 대규모로 시작된 때는 1950년~1960년대부터라고 볼 수 있다. ▶위치  사우스 베이지역인 가디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다. 서쪽으로 1.5마일만 가면 레돈도 비치가 나올 정도로 바닷가에 많이 근접해 있다. 주변에 하버시티 로미타와 부촌으로 알려진 팔로스 버디스 롤링 힐스등이 이웃해 있다.  LA로의 출퇴근은 1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하거나 로컬 길을 타기도 한다. 110번과 405 91번 등이 다른 지역과 토런스를 연결해주는 주요 프리웨이다. ▶주택가격 지금 거래되고 있는 대부분의 주택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에 집중적으로 지어진 집들이다. 기존 도시이다 보니 대규모 분양은 없지만 지역적으로 새로 지은 집들이 거래되기도 한다. 단독주택은 50만달러~60만달러대부터 시작되며 위치및 면적에 따라 100만달러가 넘는 곳도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1980년대 이후에 지어진 것들이 많으며 가격은 30만달러~40만달러대부터 90만달러대까지 다양하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3000달러 이상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대의 예산을 잡아야 된다. 학군이 좋고 소수계 이민자가 늘면서 주택가격과 렌트비는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토런스에는 단독주택을 포함해 총 5만8377유닛의 거주공간이 있다. 이중 56%는 집 주인이 직접 살고있는 곳이고 나머지 46%는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다. 렌트용 주택의 공실률은 5.3%로 낮은 편이다. 리맥스 부동산 영길 에이전트는 "이 지역 거래물량 중 약 30% 정도는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셀러들이 적정 수준의 가격에서 리스팅을 내놓기 때문에 대부분의 오퍼는 리스팅가격 수준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학군 토런스통합교육구에는 초등학교 17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5개가 있다. 이들 학교의 학력평가지수는 가주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인종구성  소수계 비율이 높은 도시다.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거주인구는 14만5438명이다. 백인이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은 35%나 된다. 히스패닉계가 16%이며 나머지는 다른 인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10년전보다 백인 비율은 줄어들고 있으나 아시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구당 중간소득은 2008년기준 7만6312달러다. ▶특징  토런스는 원래 산업및 거주지역을 목적으로 개발된 복합도시다. 하지만 1990년대 불어닥친 불경기로 인해 항공및 정유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지금은 다인종 거주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20년간 한인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산업도시에서 학군좋은 주거지역으로 변하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도요타와 혼다 하니웰 로빈스 헬리콥터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토런스는 로컬로도 LA로 오갈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도시자체가 넓게 펼쳐있다 보니 프리웨이서 내려 바닷가쪽으로 가는 지역은 그만큼 출퇴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최근에 110번 프리웨이의 유료라인이 개설되면서 통근시간은 크게 단축되고 있다. 박원득 기자

2013-04-03

[그곳에 살고 싶다] 세리토스

위트니고교 매번 가주 공립학교 1위 명성 4베드룸 단독주택 가격 60만~80만달러선 LA 남쪽 20마일…출퇴근시간 교통 체증도 ▶개요  LA카운티에 속한 세리토스는 1950년대 중반만해도 낙농단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 당시 거주인구가 3400여명이었으나 젖소가 10만마리 닭이 10만6000마리나 됐다. 주민과 소의 비율이 1대30이 될 정도였다. 인근지역인 아테시아의 급속한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주민들은 1963년 투표를 통해 도시개발안을 승인했고 1967년 시 이름을 데리 벨리에서 세리토스로 바꿨다.면적은 8.9스퀘어마일이다. 한인들의 세리토스 거주는 1980년대에 가장 활발했다.거리상 LA와 가깝고 학군이 좋다는 이유로 이곳으로 이사 가는 한인들이 많았다. ▶위치 세리토스는 LA남쪽으로 약 20마일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LA카운티의 끝자락과 오렌지 카운티 시작점에 자리잡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5번과 605 프리웨이를 이용하고 있으나 출퇴근 시간대는 교통체증이 심하다. 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91번 아테시아 프리웨이도 세리토스의 중요한 도로기능을 하고 있다.  주변도시로는 아테시아 벨플라워 레이크우드 노워크 산타페 스프링스 라 미라다 부에나파크 등이 있다. 세리토스의 주요 간선도로는 알론드라 아테시아 블룸필드 카메니타 델 아모 노워크 파이오니어 등이 있다. ▶주택가격  지금의 세리토스 주택은 1960년대부터 1070년대 사이에 집중적으로 지어졌다. 1970년부터 1972년에는 가주에서 가장 급속도로 개발된 도시중의 하나였다. 세리토스는 도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새로 주택단지를 개발하기는 힘들다. 주택매매도 거의 대부분이 기존주택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택가격은 위치와 면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방 4개의 단독주택은 60만달러~80만달러 사이에서 움직인다. 학군이 좋고 소수계가 유입되면서 집 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콘도와 타운하우스도 단독주택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졌으며 3베드룸의 경우 30만달러~40만달러사이로 보면 된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2500달러~3000달러 수준이며 콘도는 2000달러 전후면 얻을 수 있다. 뉴스타 부동산의 폴 장씨는 "세리토스지역 매물은 평소 140~150개정도를 유지했으나 최근에는 30개여 개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세리토스는 학군이 좋기 때문에 불경기 때도 주택가격은 거품만 살짝 빠지고 매물이 나오면 바로 바로 팔렸다"며 "LA와 오렌지 카운티로의 연결이 좋은 것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군 남가주의 명문학군중의 하나인 ABC통합교육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US뉴스 & 리포트지에 따르면 위트니하이는 공립학교 중 가주에서 1위 미 전체에서 3위에 랭크될 정도로 높은 학업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위트니고교는 세리토스에 거주한다고 해서 누구나 입할 할 수 있는 학교는 아니다. 주소가 해당 지역에 맞아야 하고 입학시험에 합격해야 된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세리토스 고교로 진학해야 된다. www.abcusd.k12.ca.us에 접속하면 세리토스에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종구성 소수계 비율이 아주 높은 도시다. 한인을 비롯해 중국 인도 필리핀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세리토스 인구는 4만9041명이다. 백인이 23%이며 아시안이 62%로 소수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그외 흑인이 7%정도 된다. ▶특징 흔히 세리토스에서는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백인 보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한인과 중국 필리핀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인종구성이 역전됐기 때문이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상당수는 LA에 직장이나 사업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박원득 기자

2013-03-27

[그곳에 살고 싶다-어바인] 새 집…좋은 학군…여기가 바로 미국의 '강남'

어바인은 남가주에서 급속도로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이다. 학군이 좋고 도시개발이 계획적으로 이뤄지면서 한인과 중국계 등 아시안 이민자들이 많이 몰리는 도시 중의 하나다. ▶개요 어바인은 1960년대이후 어바인 컴퍼니에 의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지금도 새로 지어지는 주택단지는 어바인 컴퍼니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21만 2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10년전 대비 30%가 늘었다. 1970년에 불과 1만여명에 불과했던 작은 도시 어바인은 10년만에 516%가 폭증하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어바인이라는 도시가 한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때도 1980년대부터다. 이때부터 한인들의 유입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위치 LA에서 남쪽으로 약 40~50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어바인을 지나는 프리웨이는 5번과 405 프리웨이가 있다. 73번과 133번도 어바인의 핵심적인 도로망 중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쪽으로 뉴포트 비치와 북쪽으로는 터스틴 북서쪽에는 샌타애나가 있다. 동쪽에는 레이크 포리스트 남동쪽에는 라구나 힐스가 이웃동네로 자리잡고 있다. 거리상 LA와 많이 떨어져 있으므로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권도 어바인에 있는 경우가 많다. 직장이나 사업체가 어바인이나 주변 지역으로 분포되어 있다. 프리웨이 교통 체증이 심해 어바인에 거주하면서 LA로 출퇴근하기에는 힘든 지역이다. 한인인구 유입으로 한인 마켓과 은행 식당들도 이곳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  ▶주택가격 어바인하면 떠오르는 것이 신규주택들이다. 오래된 집들도 있지만 인구유입이 1980년대이후부터 크게 늘어나면서 다른 곳보다 새로 개발된 주택단지들이 많다. 그래서 이곳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은 신규분양이나 지어진지 10년이내의 주택에 관심이 많다. 현재 새로 지어지는 주택은 크게 라구나 알투라와 우드브릿지 등이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격은 단독주택이 60만달러대~100만달러대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있다. 콘도나 타운하우스와 작은 사이즈의 주택이 몰려있는 스톤 게이트는 30만달러중반부터 80만달러대까지 있다. 기존 단독주택은 60만달러이상에 팔리고 있으며 방 3개짜리 콘도는 45만달러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니티 부동산의 자넷 권씨는 "대부분의 지역들이 2007년이후부터 신규주택개발이 중단되었지만 어바인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꾸준이 주택이 팔리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들은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권씨는 "현재 MLS에 나와있는 매물은 200여개로 아주 부족한 상태이며 보통 리스팅된지 1~2달이면 바로바로 팔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학군 고등학교는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니버시티 하이를 비롯해서 4개가 있다. 이들 4개고교는 매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전국 명문공립학교 명단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력평가지수도 가주에서 최상위권에 속해 있다. ▶인종구성 거주자의 51%는 백인이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이 39%다. 아시안중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어바인은 한인이 시장이 될 정도로 한인들의 정치적 입김도 센편이다. 백인과 아시안을 합친 인구가 90%로 나머지는 히스패닉을 포함한 다른 인종들이 차지하고 있다. ▶특징 어바인은 1980년대부터 한인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는 지역이다. 새 주택단지가 개발되면서 한인 로컬 이민자는 물론이고 본국에서 조기유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도시이기도 하다. 한인의 경우 단기 거주자들도 많이 살고 있다. 자녀교육을 위해 5년~7년정도 체류를 목적으로 '기러기 엄마'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이들의 주택구입과 렌트수요가 꾸준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어바인은 치안이 잘되어 있어서 인구 10만명이상 도시중에서 범죄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박원득 기자

2013-03-20

[그곳에 살고 싶다] 라크레센타/몬트로즈

어디로 이사갈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남가주에는 여러 도시들이 있다. 학군이 좋아서, 교통이 편리해서 등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의 거주지를 선택했지만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한다면 다른 지역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처음 미국땅을 밟은 신참 이민자, 타주에서 남가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 단기간 미국에서 거주해야하는 주재원들은 거주지 선택이 보통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남가주에서 한인들에게 인기있는 거주지역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개요  LA카운티에 있는 라크레센타와 몬트로즈는 독립된 시는 아니다. 교육구와 행정업무는 글렌데일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치안업무는 세리프국의 인력을 이용하고 있다. 1880년대후반부터 도시형태의 인구가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주택이 지어지고 현대적인 주거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때는 1950년대부터다. 동네 중심부를 210번 프리웨이가 관통하고 있으며 2번 프리웨이를 타면 글렌데일과 LA로 연결된다. 주택 보유율은 65%다. ▶위치 LA한인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15마일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남쪽으로는 글렌데일이 있고 동쪽으로는 라카냐다 서쪽으로는 터헝가가 이웃 동네다. 북쪽은 샌 게이브리얼 마운티의 끝자락으로 동네 사람들의 산책 코스가 되어 주고 있다. 중심 동네가 해발 고도 1500피트의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가 좋고 상당수의 주택들은 산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좋은 전망을 갖고 있다. 고도가 평지보다 높다보니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눈이 내릴 때도 있다. 아마 남가주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과속단속을 하는 곳은 이 지역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라크레센타를 연결해주는 2번 프리웨이는 활주로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양쪽 5차선으로 넓게펴진 프리웨이는 LA 로컬과 5번 프리웨이로 연결되는 구간만 제외하고는 거의 막힘이 없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상황에 80마일이상을 밟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방 3개 화장실 2개의 면적 1500~1800스퀘어피트 정도라면 컨디션에 따라 60만달러~80만달러는 줘야 한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지난 2005년이후 여러 곳에서 지어졌다. 주로 20유닛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면적 1200스퀘어피트 규모의 방 2개는 40~50만달러대이며 방 3개 이상은 실내면적과 건축연도에 따라 50만달러~60만달러대다. 렌트는 방 3개짜리 단독주택이 월 2500달러~4000달러. 콘도나 타운하우스는 방 3개가 2500달러~3500달러 수준이다. 아파트는 많지 않지만 렌트비는 이 보다 싼 편이다. M&M부동산의 제니 유씨는 "라크레센타-몬트로즈는 LA와 가깝고 학군이 좋기 때문에 한인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학군 초등학교 7개에 중학교가 1개 고등학교가 2개 있다. 고등학교는 크레센타 밸리와 매그닛 스쿨인 클라크 하이가 있다. 가주학력지수(API)는 9~10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블루 리본 스쿨들이다. 지난 불황 때에도 학군이 좋아서 주택 가격 하락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작았으며 지금은 강한 회복세를 보여 주고 있다. 전체가정의 38%가 18세미만의 자녀를 두고 있을 정도로 학군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인종구성 연방센서스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만9653명이 거주하고 있다. 10년전보다 6%가 늘었다. 인구의 65%가 백인이며 뒤를 이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27%를 구성하고 있어 두 인종이 전체인구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의 상당수는 한인으로 추정된다. 기타 인종 2.7% 흑인은 0.7%다. ▶특징 LA와의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민들은 경찰이나 시청 카운티 등 공무원이 많은 편이다. 한인들은 다운타운에서 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다른 자영업자나 직장인들의 일터는 LA가 대부분이다. 특히 다른 곳과 달리 총영사관이나 무역관 등 본국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은행의 주재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동네 YMCA에 가면 LA한인타운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모인다는 게 이 지역 거주자들의 이야기다. 박원득 기자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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